아에아·부운건축사사무소 공동 제안 당선… 총사업비 196억원 투입
대지면적 1만3450㎡·연면적 1667㎡ 규모… 2028년 착공 목표
천연기념물 화석 보존과 전시·교육시설 조성 추진

경남 진주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촌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보호각 및 공원 조성사업의 건축설계 공모 당선안을 선정했다.


시는 21일 '정촌 화석 산지 보호각 및 공원 조성사업' 건축설계 공모에서 아에아건축사사무소와 부운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제출한 제안서를 최종 당선안으로 선정하고, 당선자 시상식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진주시] 진주시가  ‘정촌 화석산지 보호각 및 공원조성사업’ 건축설계 공모 당선자 시상식과 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설계공모 당선자 등 관계자들이 사업 추진계획과 당선 설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진주시] 진주시가 ‘정촌 화석산지 보호각 및 공원조성사업’ 건축설계 공모 당선자 시상식과 보고회를 개최한 가운데 설계공모 당선자 등 관계자들이 사업 추진계획과 당선 설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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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상지는 진주시 정촌면 뿌리산업 단지 내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다. 이곳에서는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약 1억12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다양한 척추동물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화석 산지는 학술적·자연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국가 지정 문화유산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진주시는 화석 산지의 훼손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보호각을 건립하는 한편, 주변에 전시시설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보호각은 화석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시설로, 시는 이를 중심으로 방문객들이 화석의 형성과 자연사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관람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10개 팀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 9월 23일 사전 심사와 29일 본 심사를 거쳐 당선안을 포함한 총 5개 제안서를 선정했다. 공모 과정에서는 사업 대상지의 특성과 주변 공간의 연계성을 검토하기 위한 현장 설명회도 진행됐다.


심사위원회는 최종 당선안에 대해 보호각의 형태와 기능을 간결하게 표현하고, 보행 동선을 뿌리 공원과 연계해 다양한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한 점을 평가했다.


특히 화석 보호시설과 주변 공원시설 간 연결성을 고려한 공간 배치가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됐다. 정촌 화석 산지 보호각 및 공원 조성사업에는 총사업비 19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대지면적 1만3450㎡, 연면적 약 1667㎡로, 화석 보호시설과 전시·교육 공간, 주변 공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번 공모 당선자에게는 건축설계권이 부여되며, 진주시는 올해 10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7년 7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하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정촌 화석 산지 보호각과 공원은 천연기념물인 공룡 발자국 화석을 보호하고 교육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공공건축가 등 관계 전문가와 협력해 화석 보존 기능과 시설 활용성을 고려한 설계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국가 유산 청이 부산 을숙도에 건립을 추진하는 국립자연 유산 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2026년 7월 통과됨에 따라 분원인 국립지질유산센터 유치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진주시는 정촌 화석 산지 보호각 및 공원 조성사업과 국립지질유산센터 유치 등을 통해 지역의 지질·자연유산을 보존하고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촌 화석 산지 보호각 및 공원 조성사업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 발자국 화석의 보존과 교육·관광 활용을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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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총사업비 196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화석의 원형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시설 건립 이후 유지관리비와 관람객 이용계획, 주변 공원과의 연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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