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외무성과 조선중앙통신 등 주요 북한 웹사이트가 이틀째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찾아 딸 주애가 들어 보이는 분홍색 아동용 운동화를 살펴보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찾아 딸 주애가 들어 보이는 분홍색 아동용 운동화를 살펴보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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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 국가 도메인 'kp'를 사용하는 외무성,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웹사이트에서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연결이 불안정한 것으로 관측됐다. 전날에도 주요 사이트 40여개가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7시께까지 약 8시간 동안 장애를 겪었다. 이후 접속이 정상화됐으나 이날 일부 장애가 다시 발생했다.

통신망 관측 전문 사이트 '텔레콤 옵저버'는 전날 북한 인터넷 라우팅 시스템의 불안정 현상을 관측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의 접속 장애 화면.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 웹사이트의 접속 장애 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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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번 접속 장애는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으로 긴급 이송된 뒤 사망했다는 소문이 해외에서 퍼지는 시점과 겹치며 여러 추측이 발생했다. 다만 접속장애 원인과 사망설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 사망설은 미국 거주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이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퍼졌다. 그는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반면 북한 관영매체들은 전날 김 위원장이 지난 19일 부인 리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피복, 신발전시회-2026'을 방문했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망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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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사망설은 2020년에도 제기됐다. 당시 4월 김일성 생일 행사에 불참하면서 수술설과 사망설이 확산했지만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되며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한나 기자 im21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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