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5% '껑충'…2021년 이후 최대 상승
서남·서북권, 8월 매매·전세가 상승
동남권은 매매·전세 동반 하락
9월 매매·전월세 거래량 감소세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5% 이상 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이 가장 크게 확대된 수치다.
22일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 대비 0.72%, 전년 동월 대비 15.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생활권역별로는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상승했다. 동북권 1.54%, 도심권 1.06% 등 높은 상승세가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들어 동북권과 서남권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며 "가격 상승세의 외곽 확산과 고가화 양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규모별로는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는데, 특히 85~135㎡ 중대형이 전월 대비 1.3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도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과 서북권이 상승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135㎡를 초과하는 대형이 전월 대비 2.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5~135㎡ 중대형이 1.5%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한편 아파트 거래량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줄어든 2923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후 거래량이 감소 추세를 보인다"며 "이는 거래 위축이 지속됐던 2024년 하반기와 10·15대책에 따른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던 지난해 11월의 3000건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로 9월 계약분의 신고가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액대별로는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지난 5월부터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달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4~5월 고가주택의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으나,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됐다"며 "지난달에는 대부분 자치구에서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강남·서초구는 소폭 증가하면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다소 축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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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도 동반 감소했다. 전세와 월세는 전월 대비 각각 17.9%, 6.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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