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이해충돌 여지 지적
위원장 오해 소지에 선 그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배우자의 공공기관 비상임이사 선임에 대해 "이해관계 충돌은 없다"고 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1 윤동주 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1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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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주 위원장 배우자의 한전기술 비상임이사 선임 사실을 짚으며 "아무런 이해관계 충돌이 없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신 의원은 "공정거래 총괄 수장의 부인이 대학교수를 하면서 굳이 그것까지 꼭 해야 하느냐"며 "한전기술 역시 기업의 불공정행위를 감시하는 공정위의 엄격한 심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의 배우자이자 모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김모 교수는 지난달 한전기술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한전기술은 2012년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이력이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한전기술이 공정위 조사·심의·제재를 받을 경우 이해충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다만 가족이 다른 기관에 취업하는 경우 이해충돌방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점, 한전기술이 공정위 심판대에 오를 경우 '회피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는 점에서 취업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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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위원장은 배우자의 비상임이사 활동이 공정위원장인 자신의 직무와는 무관한 독립적인 행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아내는 자기 전문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회활동을 해왔다"고 반박하며 이번 임원 선임 역시 배우자가 그간 쌓아온 학술적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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