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국내외 정치 지형 비판 성찰
극단적 갈등과 역사 왜곡 속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고민하는 국제 학술의 장이 광주에서 마련된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2026 5·18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죽음의 정치, 삶의 민주주의: 극단의 정치와 희망의 움직임'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정치 지형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연대와 희망의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본 행사인 학술 세션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기조강연에는 와세다대학교 오카 마리 교수가 나서 광주와 팔레스타인을 잇는 평화와 인권의 시선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각국 민주주의 위기 사례를 비교 분석한다. 제1세션에서는 린정유 대만 중앙연구원 연구원과 김남규 고려대 교수가 한국과 대만의 정치적 변동과 민주주의 후퇴 양상을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임운택 계명대 교수와 하상응 서강대 교수가 유럽과 미국의 민주주의 위기를 짚는다. 제3세션은 김태연(제주대), 최주원(서울대), 정고은(성균관대), 김유빈(전남대) 등 신진 연구자들이 참여해 극단적 정치를 극복하기 위한 청년 연구자들의 실천적 대안을 논의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개막일인 29일 오후 2시에는 12·3 비상계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남태령' 상영회와 감독과의 대화가 열린다. 포럼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참가자들이 5·18민주화운동 주요 사적지를 직접 둘러보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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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오늘날 역사에 대한 왜곡과 부정 등 극단적 정치 현상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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