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읽은 '설국'으로, 신화 속 트로이로…교보문고, 테마여행 사업 확대
강대진·신병주·고운기·정여울 등 전문가 동행 여행상품 선봬
그리스 신화부터 조선통신사·일본문학까지 6개 상품 운영
하나투어·한진트래블과 협업…12월 종로에 여행서점 개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영웅 오디세우스의 귀환길을 따라 그리스와 튀르키예를 여행하고,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 속 풍경을 찾아 일본 유자와를 걷는다. 책에서 읽은 역사와 문학을 실제 여행지에서 경험하는 테마여행 상품이 잇따라 선보인다.
교보문고가 선보인 테마여행 큐레이션 플랫폼 '오디세이:K(ODYSSEY:K)'의 주요 여행상품. 강대진 교수와 함께하는 그리스 신화 답사, 신병주 교수의 조선통신사 역사기행, 고운기 교수의 '설국' 문학기행, 정여울 작가의 도쿄 예술·문학 기행 등을 소개한다. 교보문고
교보문고는 역사·문화·예술 분야 전문가와 함께 여행지를 탐방하는 테마여행 큐레이션 플랫폼 '오디세이:K(ODYSSEY:K)'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디세이:K는 책에서 얻은 지식과 감흥을 실제 여행으로 확장하는 서비스다. 교보문고가 도서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행의 주제와 코스를 기획하고, 하나투어와 한진트래블이 상품 운영을 맡는 방식이다. 현재 6개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관련 도서와 여행용품, 전문가 인터뷰 등도 온라인에서 함께 소개한다.
대표 상품인 '트로이에서 이타카: 영웅의 귀환길을 걷다'는 서양고전학자 강대진 교수와 함께 튀르키예와 그리스 일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트로이 유적과 이타카, 아테네 등을 찾아 고전 속 신화와 역사의 현장을 살펴본다.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는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따라 일본 규슈와 간사이 지역을 여행한다. '사행록의 문장이 눈앞의 풍경이 되는 순간'을 주제로 조선통신사가 오갔던 장소를 둘러보며 한일 문화교류의 역사를 짚는다.
교보문고의 기존 문학기행 상품도 확대한다. 고운기 교수와 함께하는 '설국 문학기행'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인 일본 유자와를 찾는다. 작품 속 풍경과 실제 장소를 비교하며 일본 근대문학의 세계를 살펴보는 일정이다.
정여울 작가는 '고흐가 그린 밤 윤동주가 헤아린 별'을 주제로 도쿄 예술·문학 기행을 진행한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시인 윤동주의 자취가 남은 공간을 찾아 문학과 미술을 함께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여행상품과 연계한 도서·상품 판매도 강화한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등 고전부터 문학 속 도시와 풍경을 다룬 책, 여행 안내서 등을 함께 추천한다. 노트와 필기구, 캐리어, 여권지갑, 보조배터리 등 여행용품도 소개한다.
교보문고는 오는 12월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오프라인 공간인 '교보문고 여행서점'을 열 예정이다. 여행 관련 도서와 상품을 판매하는 한편 북토크와 강연, 워크숍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과 라운지를 마련한다. 카페 '클라리멘토'도 입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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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관계자는 "책에서 얻은 관심과 감흥을 실제 여행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비스"라며 "6개 여행상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와 지역의 여행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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