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
혁신당, 소추안 전달 등 압박
민주당, 신중론 속 논의 시작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 의결을 촉구하면서 공동 행동을 압박하는 가운데 신중론을 고수하던 민주당은 국정감사 이후 국정조사를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1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들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1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들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준형 혁신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소추안을 드리면서 강력하게 행동을 촉구했고 (한 원내대표는) 내부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며 "사안이 심대함은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모두발언하고 일부 공개하려 했는데 민주당이 아직 약간 부담스러워하는 거 같다"며 "(한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중 나와서 시간적인 것도 물론 있고, 앞서 말한 부담도 있어서 길게 말씀을 나누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은 혁신당이 민주당의 탄핵 논의 동참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진보정당 탄핵 추진 공동 태스크포스팀(TF) 구성 ▲5개 정당 공동 의원총회 개최 등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건희 구속만료 이전에 입장이 정해지면 좋겠다고 말씀은 드렸고 (한 원내대표가) 알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AD

민주당은 신중론을 고수해 왔지만 최근 탄핵 요구가 이어지자 관련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 대법원장 탄핵은 국감 이후 구체적인 근거를 확인하는 절차로 국정조사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탄핵 명분, 근거 증빙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