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60일 만에 50만명 방문
스웨덴산 시에나이트 기증
'글로벌문화데이-스웨덴' 개최

서울시가 광화문 '감사의 정원' 누적 방문객이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감사의 정원 방문객은 지하 실내 공간인 '프리덤 홀' 방문객과 지상부 조형물 '감사의 빛 23' 방문객도 함께 집계하고 있다. 누적 방문객 50만명은 개장 160일 만에 달성했다.

광화문 감사의 정원 지상부의 '감사의 빛 23'의 모습. 서울시

광화문 감사의 정원 지상부의 '감사의 빛 23'의 모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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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부 '감사의 빛 23'은 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지하 '프리덤 홀'에서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6·25전쟁의 역사와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은 지난 8월 스웨덴산 시에나이트를 기증하며 감사의 정원 '감사의 빛 23'에 양국의 우정을 더했다. 감사의 정원 준공 이후 참전국이 석재를 기증·설치한 첫 사례다. 스웨덴은 6·25전쟁 당시 야전병원을 파견해 의료 지원에 나선 국가다. 이번에 기증된 시에나이트는 스웨덴 에케뢰드에서 채석된 석재로, 짙은 흑색 바탕에 녹색 기운이 감돌고 은빛·보랏빛·금빛의 미세한 결정이 어우러져 광채를 띤다.


서울시는 석재 기증을 기념하는 한편 시민들이 스웨덴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6·25전쟁으로 맺어진 양국의 인연을 되새길 수 있도록 '글로벌문화데이-스웨덴'을 개최한다. 오는 10월 24~25일 이틀간 진행하는 행사는 '2026 광화문 빛모락 축제'와 연계해 강연 및 공연, 영화 상영,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세종대왕 뒤편에는 스웨덴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이케아와 함께 준비한 어린이 쉼터에서는 스웨덴 동화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통해 '말괄량이 삐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웨덴 아동문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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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50만명이 남긴 발걸음은 세계인이 함께 참전국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참전국과의 교류를 꾸준히 넓혀, 감사의 정원을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이 연대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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