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75억달러로 222.5% 급증…수출 비중 44.7%
전체 수출 105.4%↑…일평균 47.4억달러도 역대 최대
무역수지 145억달러 흑자…대중·대미 수출 150%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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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0일 수출액이 616억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기준 10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이 27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늘며 전체 수출의 45%가량을 차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역대 최대인 4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616억1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4% 증가했다. 수입은 471억1700만달러로 42.8%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44억9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2669억2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수출 증가율이 100%를 넘어선 데는 조업일수 증가 영향도 있다. 올해 10월 1~20일 조업일수는 13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일보다 2.5일 많았다. 다만 조업일수 차이를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도 4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8억6000만달러보다 65.9% 증가했다. 이는 역대 1~20일 기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종전 2위인 지난달 46억달러도 넘어섰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주도했다.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은 275억16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2.5% 급증했다. 10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44.7%로 1년 전보다 16.2%포인트 높아졌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24억3200만달러로 424.0% 뛰었다. 석유제품은 39억4800만달러로 68.3%, 승용차는 33억5800만달러로 40.9% 각각 증가했다. 철강제품도 25억8800만달러로 42.6% 늘었다. 선박 수출은 16억2100만달러로 6.9% 증가했다.


국가별로도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일제히 늘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166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4.4% 증가했다. 대미 수출 역시 107억7800만달러로 154.9% 뛰었다. 베트남은 50억1100만달러로 74.6%, 유럽연합(EU)은 44억6300만달러로 78.2% 증가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7%였다.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은 75억73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8.4% 늘었고 원유는 74억4800만달러로 42.9% 증가했다. 가스 수입은 28억2000만달러로 112.4% 급증했다. 원유·가스·석탄을 합친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 늘었다.


수입 국가별로는 중국이 112억9000만달러로 71.1% 늘었고 미국은 46억7200만달러로 12.9% 증가했다. EU와 대만,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도 각각 34.6%, 84.2%, 4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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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이번 통계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한 단기성 잠정치인 만큼 조업일수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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