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치 발찌' 착용했는데…수영 중 상어에 물려 사망한 여성
남아공 해안서 상어에 공격 당해 사망
현지에서 연평균 6건 안팎의 사고 발생
남아프리카 해안가에서 수영하던 한 여성이 상어의 공격으로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뉴스24 등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65세 여성 A씨는 이날 오전 남아공 동부 이스턴케이프주 쿠곰포시에 위치한 오리엔트 해변에서 수영하다가 상어에게 물리는 변을 당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상어에게 허벅지, 팔 등을 물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 이후 동료들이 즉각 A씨를 데리고 물 위로 올라왔지만, A씨는 상처가 너무 깊었던 나머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과 함께 수영하던 한 동료는 현지 매체에 "(A씨는) 혼자 수영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그는 용감한 사람이었다"라며 "그는 최근에 은퇴한 의료인이자 음악가였으며, 그의 죽음은 우리에게 큰 슬픔"이라고 토로했다.
사고 해안을 관할하는 남아공 지방자치단체는 오리엔트 해변을 비롯한 인근 해변을 잠정 폐쇄했다. 한편 피해 여성을 포함한 일행은 사고 당시 이른바 '상어 퇴치 발찌'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상어 퇴치 발찌는 전기식, 자석식 등으로 작동하는 장치로 상어의 접근을 막는다며 일부 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장치의 보호 효과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검증된 바 없다. A씨가 착용한 발찌 제품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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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해안에서는 매년 평균 6건 안팎의 상어 공격이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공 한 주 정부가 공개한 해안정보 포털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남아공 해변에서 1명이 상어의 공격으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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