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홀딩그룹, 3분기 누적 판매 300만대 돌파…역대 최대
신에너지차 비중 59.7%…지커 판매 101% 증가
중국 지리홀딩그룹이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지커와 지리자동차 등 주요 브랜드의 해외 시장 확대가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21일 지리홀딩그룹에 따르면 올해 1~9월 그룹 전체 판매량은 300만2640대로 집계됐다.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79만2617대로, 전체 판매량의 59.7%를 차지했다.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같은 기간 28만8404대를 인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17만8370대에 이어 3분기에만 11만34대를 추가로 인도하며 올해 누적 인도량 9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출시를 앞둔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커에 따르면 7X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누적 생산량 20만대를 돌파했다.
지리자동차는 1~9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23만5481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4% 증가한 132만6364대로 전체 판매량의 59.3%를 차지했다.
해외 시장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리자동차의 1~9월 해외 판매량은 79만76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급증했다. 9월 해외 판매량은 10만6685대로, 4개월 연속 월간 10만대를 넘어섰다.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앤코는 3분기까지 19만6117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비중은 71.5%에 달했다. 링크앤코는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카타르, 베트남 등으로 플래그십 모델 링크앤코 900의 판매 지역을 확대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링크앤코 08 판매를 시작했으며, 해당 모델은 2023년 9월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인도량 20만대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2026 파리 모터쇼에서 링크앤코 07 GT를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리홀딩그룹은 전동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앤디 안 지리홀딩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9개월 동안 300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한 것은 중요한 이정표지만 규모 확대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며 "첨단 기술과 현지화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각 브랜드가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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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지리홀딩그룹은 연구개발과 기술·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해 그룹 내 브랜드의 독립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지능형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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