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맥축제 방문객 8만4000명
시장별 시설 현대화 성과

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가 시장별 맞춤형 시설 현대화와 축제를 연계한 상권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표창을 받는다.

지난 9일 백년시장에서 열린 백야축제 모습. 강북구 제공.

지난 9일 백년시장에서 열린 백야축제 모습. 강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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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지방자치단체 지원기관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포상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단체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시장별 여건에 맞춘 시설 개선에 주력해 왔다. 올해 백년시장에는 증발냉방장치와 천장팬을 설치해 여름철 이용 환경을 개선했고, 장미원골목시장에서는 보행 안전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교통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수유재래시장에는 약 41억6000만원을 들여 배송지원시설과 상인 지원공간, 주민 휴게·문화공간을 갖춘 고객지원센터를 2028년 준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백년시장·장미원골목시장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등 경영 현대화도 병행했다.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강북 백맥축제'가 대표 사례다.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열린 올해 4회 축제에는 8만4000명이 찾아 방문객이 전년보다 187% 늘었고, 축제 매출은 약 4억5685만원으로 218% 증가했다.


구는 앞으로 시장별 수요에 맞춰 시설 현대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상권별 유동인구와 소비 특성을 분석해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인들의 경영 역량을 높여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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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구청장은 "이번 표창 대상 선정은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상인들과 관계자들이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장마다 가진 특성과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머무는 상권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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