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제적 고립도 효과"
"푸틴 G20 참석 답변 못받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저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관세 정책과 관련해 행정부가 강력한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간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정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美 재무장관 "민주당이 하원 승리해도 관세 정책 막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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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은 중간선거를 2주 앞둔 20일(현지시간) 투웨이TV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과제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 "우리에게는 매우 견고한 관세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더라도 행정부에 부여된 권한을 바탕으로 핵심 경제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미국인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치러진다.


현재 공화당은 상·하원 모두에서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 베선트 장관은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지난 8월 이후 이란 하르그섬의 석유시설에서 원유를 선적하는 움직임이 전혀 관측되지 않았다"며 "현재 해상에 있는 이란산 원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에서 공황 상태가 시작되고 있다"며 "앞으로 4주가 걸릴지 8주가 걸릴지는 모르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이란 경제는 통제 불능의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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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은 오는 1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지도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참석 여부에 대한 답변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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