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국감서 항공 전력 임시배치 계획 공개
내년 예산 3천169억원…이전 일정 단축 전망

광주 군공항 항공 전력을 경북 예천과 충남 서산으로 나눠 옮기는 계획이 나왔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조치로, 이전 대상은 고등훈련기와 경공격기를 운용하는 3개 비행대대다.


20일 공군 등에 따르면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광주 군공항 항공 전력의 임시배치 계획이 공개됐다.

광주 군공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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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에는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맡는 제1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다. T-50 고등훈련기를 운용하는 제189·제216비행교육대대와 TA-50 경공격기를 운용하는 제206전투비행대대 등 3개 대대가 소속돼 있다.

공군은 제189·제216비행교육대대를 예천기지로 옮겨 고등비행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대대가 운용하는 T-50을 한곳에 모아 조종사 양성 기능을 유지한다.


제206전투비행대대는 서산기지로 이동한다. 대신 예천기지에 배치된 TA-50 운용 부대인 제115전투비행대대는 충주 중원기지로 옮긴다. 공대공·공대지 사격 등 전투 기술을 익히는 조종사 전술입문과정(LIFT)은 서산과 중원기지에서 맡는다.

공군은 항공 전력 이전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으로 3,169억원을 편성했다. 병력 주거시설과 임시 운용시설을 마련하고 장비를 확보하는 데 쓰일 예산이다. 비행훈련 여건을 갖추는 비용도 포함됐다.


공군은 조종사 양성에 차질이 없도록 훈련체계를 조정하고, 서남권 비상대기 전력 보완과 공중훈련 확대 등을 통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임시배치 완료 시점은 2028년 중순이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이전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지 재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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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이 최종 확정되고 새 군공항이 들어서면, 예천과 서산으로 흩어진 3개 대대는 무안기지로 다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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