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기존 대비 11%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한국투자증권의 카카오 기업분석 리포트 '3Q26 Preview: 신중해야 할 때'에 따르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00억원, 224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522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으로 톡비즈의 광고와 커머스가 모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며 "성장을 견인해왔던 카카오페이 또한 주식시장 거래액이 축소되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텐츠 매출액 역시 3분기에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3일 진행된 IF 카카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과 관련된 회사의 비전이 공유됐다. 정 연구원은 "관건은 두가지"라며 "유저들이 실제 편익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성능과 수익화를 위한 과금방식"이라고 짚었다. 그는 "특히 AI서비스는 GPU 연산력이 소모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유저 사용량이 늘어난다고 했을 때 이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과금구조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지속성이나 서비스 퀄리티가 악화될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주요 사업부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을 하향조정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내렸다. 작년 7월 7만5000원에서 올해 4월 7만원, 7월 6만원 등 3연속 목표주가를 낮춘 것이다. 전날 카카오의 주가는 3만13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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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인적 분할이 예정돼있는 만큼 분할 이후의 투자의사 결정이 중요하다는 진단도 내놨다. 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고 AI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카카오AI가 카카오X 대비 투자 매력도는 더 높을 것"이라면서도 "AI를 활용한 수익화 전략이 명확히 제시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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