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7명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WP가 ABC뉴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 시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를 수용할 것으로 확신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4%가 이같이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도 77%가 같은 입장을 보였으며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36%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결과 수용 여부에 의문을 나타냈다.
다만 선거 자체의 공정성과 정확성에 대한 신뢰도는 양당 지지층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민주당 지지자의 70%와 공화당 지지자의 67%가 선거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미국 선거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특히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대선에서 실제로는 승리했다는 허위 주장을 반복했으며 2016년 대선에서도 공식 집계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결과를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 "선거가 정직하게 치러진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35%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다수당 유지를 전망한 응답자는 16%였으며 28%는 접전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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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 미국 성인 25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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