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일본 정치인들의 집단 참배를 강하게 비난했다. 과거 침략 역사를 부정하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행위라며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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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조선인강제연행피해자·유가족협회 대변인은 전날 담화를 통해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군국주의 망령을 부르는 추태"라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일본의 우익보수 정객들이 가을철 대제를 계기로 야스구니 진쟈(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공물봉납과 참배 놀음을 또다시 벌려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로 얼룩진 과거의 침략 역사에 대한 전면 부정인 동시에 일본 사회에 복수주의를 선동하여 '대동아공영권'의 헛된 꿈을 기어이 이루어 보려는 위험천만한 군국주의 광증의 발로"라며 "그 어떤 변명이나 구실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방위정책 변화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대변인은 일본이 전수방위와 무기수출 3원칙, 비핵 3원칙 등 평화국가의 상징으로 내세웠던 원칙들을 버리고 전쟁국가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본 정치권에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위한 환경 조성까지 거론하는 것을 두고 "신군국주의 광풍을 더욱 세차게 몰아오려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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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일본 정치인들을 향해 "집단적인 참배 놀음으로 얻을 것이란 제2의 도죠(도조 히데키)의 운명뿐"이라며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배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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