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요 정책금리 기준을 기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에서 익일물 금리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단기 자금시장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적절한 시기에 공개시장조작의 주요 수단을 익일물로 전환하고 익일물 레포 금리를 주요 정책금리로 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2024년부터 7일물 역레포 금리를 주요 정책금리로 활용해 왔다. 역레포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유가증권을 매입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되파는 방식으로 시중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수단이다.
이번 개편은 중국 단기 자금시장에서 익일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중국 은행 간 레포 거래액의 80% 이상이 익일물로 이뤄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6월 말 익일물을 활용한 공개시장조작을 처음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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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행장은 "은행 간 익일물 레포 금리가 사실상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목표금리가 됐다"며 "단기 유동성 수급을 민감하게 반영하면서도 최근 몇 년간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개편을 통해 단기 금리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보다 정밀한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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