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지원·스톡옵션 세제 혜택 등 정책 제안
지식서비스 벤처기업의 초기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품질과 함께 인재 확보와 고객 경험 등 비기술적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식서비스 벤처의 초기 성장 동인: 기업 역량의 역할과 정책 방향'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중기연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지식서비스 부문의 생산성과 확장성이 매우 증가하면서 기술적 역량 중심의 제조업과 차별화된 기업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지식서비스 벤처기업은 주요 자산이 인적 자본이며 지식과 정보, 플랫폼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인재와 고객 경험과 같은 비기술 역량이 성장 과정에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중기연이 국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성장에 대한 기업 역량 성취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5점 만점 기준으로 ▲제품·서비스 품질(4.44점)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품·서비스 희소성(4.43점) ▲인재 확보(4.40점) ▲연구·개발(R&D) 투자(4.32점) ▲고객 커뮤니케이션(4.16점) 순이었다. ▲지식재산권 확보(4.07점)가 가장 낮았다.
반면, 제조업의 경우 ▲제품·서비스 품질 ▲제품·서비스 희소성 ▲R&D 투자 ▲가격 전략 ▲지식재산권 확보 순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역량과 관련된 항목의 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지식서비스업과 차이를 보였다.
중기연은 지식서비스 벤처기업의 초기 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서비스 설계·고객경험·디자인·표준화를 아우르는 포괄적 패키지형 지원 강화 ▲인재 확보·유지를 위한 비용 보조와 스톡옵션 세제 혜택 결합형 보상 제도 ▲지식자산(IA)과 지식재산권(IP) 통합 전략 등을 제안했다.
김기만 연구위원은 "지식서비스 벤처기업이 창업 및 초기 성장 단계를 넘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자생력 강화, 확보된 자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역량 기반의 내실 성장 전략과 지원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하루 400만원 귀하신 몸이 치킨값으로"…1년만에 '헐값 떨이' 된 中로봇의 굴욕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는 AI·머신러닝 부문이 2700억달러로 가장 컸고, 서비스업이 222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빅데이터와 제조 부문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