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중투심 통과, 국방 소재·부품 국산화 탄력
첨단복합소재 분야로 확장…전주·완주·새만금 연계

전북특별자치도가 490억 원을 투입해 탄소산업과 방위산업을 연결하는 첨단복합소재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지역 기업의 방산시장 진출과 국방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전북, 490억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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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지난 16일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245억 원과 지방비 245억 원 등 총 490억 원 규모다. 지방비는 전북도와 전주시가 공동 부담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역의 탄소산업 기반을 활용해 내열복합소재와 경량복합소재, 특수기능소재 등을 방위산업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첨단복합소재는 가볍고 강도가 높거나 열에 강한 특성을 활용할 수 있어 방산 소재·부품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는 산업 분야다.

사업은 전주시 탄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완주군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 부안군 일원에서 추진된다. 소재·부품 개발부터 완제품 설계, 연구개발, 시험평가, 조달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은 ▲국방 첨단복합소재 특화형 방산혁신종합지원센터 구축·운영 ▲첨단복합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기반 마련 ▲기업별 맞춤형 사업화 지원 ▲방산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유치·창업 지원 등이다.

방산 분야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시험평가와 인증, 조달 절차 등을 거쳐야 해 중소·벤처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기 쉽지 않다. 전북도는 기업들이 겪는 이런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시제품 제작과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방산 분야에 필요한 기술 검증과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탄소기업이 기존 소재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고 방산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업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중앙투자심사는 통과했지만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전북도는 심사 조건에 따른 조치를 이행하고, 도의회 동의와 사업예산 확보, 수행기관 선정 및 협약 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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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화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전북 탄소산업의 고부가가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올해와 내년도 예산 확보 및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도민과 소통하며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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