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회장 배우자, 회삿돈으로 기부 의혹
문체위 국감서 지적 공개 지적
한앤컴퍼니 체제 과거 리스크 정리 시험대
남양유업 남양유업 close 증권정보 003920 KOSPI 현재가 40,5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25% 거래량 2,478 전일가 40,400 2026.10.20 15:30 기준 관련기사 임신 축하·출산 응원…남양유업, '서프라이즈 베이비' 캠페인 남아도는 흰우유에 음용유 2.6만t 감축…'원유 쿼터' 협상 타결 [오늘의신상]"한 번 먹기에 딱"…남양유업 '불가리스 그릭' 80g 전 오너 일가의 '기부금 배임'을 둘러싼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거론됐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경영권을 인수한 뒤 과거 회사 자금 사용 내역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추가 고소로 이어진 사안이다.
지난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배우자인 이운경 전 고문이 회사 자금으로 예술단체를 후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현대미술관회는 국립현대미술관을 후원하는 비영리단체인데, 이 단체에서 부회장을 지낸 이운경 씨가 남양유업 회삿돈 약 8억6000만원으로 여러 예술단체에 개인 명의로 후원한 배임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 취지는 좋지만 자금 출처가 불투명하면 미술계의 신뢰가 훼손된다"며 "후원단체의 기부금 투명성을 확보하고 자정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태욱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알겠다"고 답했다. 현대미술관회는 스스로를 '국립현대미술관의 발전을 후원하고 일반인의 현대미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단체'로 소개하고 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9월 8일 이 전 고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혐의 금액은 약 8억5798만원이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 인수 이후 지배구조와 내부통제를 개편하며 과거 오너 경영의 문제에 대응하고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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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이 전 고문이 2002~2023년 개인 자격으로 활동한 사회·문화예술단체에 회사 자금으로 기부·후원하고, 관련 대외 활동에 법인카드와 여행경비 등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고문은 현대미술관회를 비롯해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세종솔로이스츠, 아름지기 등에서 주요 직책을 맡은 바 있다. 이 전 고문 측은 유사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판단해 불기소한 전례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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