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제 재량권도 소통 중"
글로벌 프런티어사업 60억 신규 편성
"AX 예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상의"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 제도가 정부의 세법개정안에서 제외되면서 내년 초부터 제도 도입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게임 분과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게임 분과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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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게임 분과 제3차 회의에서 "세액공제의 경우 공론화해서 사회적 분위기를 잘 만드는 게 중요해 보인다"며 "연초부터 게임 산업에 해당 제도가 왜 절실한지 설득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52시간 근무제 재량권과 관련해서는 "고용노동부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문체부는 이날 2027년도 게임 분야 정부 예산안에 관해 설명했다. 우선 차세대 K-게임 발굴을 위한 '글로벌 프런티어 제작 지원 사업'에 6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기존 중소형 게임 중심의 단발성 지원에서 벗어나 유망 게임 2개를 선정해 각각 연간 30억원을 투입한다. 해당 게임은 최대 2년간 총 60억원까지 제작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게임 산업의 뿌리인 인디게임 창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은 올해 93억원에서 내년 138억원으로 45억원 증액한다. 지원 대상도 130개에서 200개로 확대한다. 문체부는 오디션 방식을 도입한 후 수요가 증가한 것을 고려해 내년에는 지원 기회를 늘리는 등 사업 운영의 내실을 높일 계획이다.

중소 게임사를 위한 입주공간 지원 대상은 50개사에서 70개사로 늘린다. 이를 위해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예산을 올해 41억원에서 내년 64억원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게임업계 진입을 꿈꾸는 미래 인재를 위한 청년인턴십 사업 예산은 기존 10억원에서 66억원으로 증액한다. 올해 40명에 그쳤던 인턴십 지원 규모가 내년 500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했다.


산업 진흥 차원에서 수출 특화 바우처 사업(게임더하기)과 해외 진출 지원에 107억원을 편성하고, e스포츠 산업 활성화에는 9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문화·예술 콘텐츠 사업자들이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예산을 원하고 있는데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 잘 반영코자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 게임 콘텐츠 자동 차단 시스템 도입을 위한 신규 예산은 16억원을 반영했다. 최 장관은 "문화·예술 콘텐츠 사업자들이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예산을 원하고 있는데 충분히 담기지 않아, 국회 심의 과정에 잘 반영코자 상의하고 있다"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게임 제작부터 청년 인력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담은 만큼 게임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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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지스타 2026' 현장 방문도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도쿄게임쇼에서 우리 게임들이 잘 전시돼 있고 관람객들이 즐기는 걸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다"며 "지난해 국회 일정이 생겨 가지 못했던 지스타를 올해는 꼭 가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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