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김정은 사망, 시신 비밀리에 이송" 사망설 전세계 강타…北 올린 사진 보니
김정은 사망, 김여정 집권설 등 확산
"中 반체제인사 SNS서 시작"
北 매체, 김정은 시찰 사진 8일만 공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딸 주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경공업 부문 피복ㆍ신발 전시장을 시찰한 모습을 20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이 외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전 세계로 확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반체제 인사가 처음 의혹을 제기한 이후 계속해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의 시찰 사진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선과 인도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들은 김 위원장 사망설을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은 "김 위원장이 혼수상태에 빠진 채 응급치료를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이송됐다는 온라인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북한 정권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설을 처음 제기한 인사는 중국의 반체제 인사인 셰완쥔 중국민주당 주석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9년 중국 톈안먼 사태 당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뒤 당국의 감시 속에 구금됐다가 1999년 미국으로 망명한 인물이다. 그는 전날 SNS인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 위원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로 베이징 연합의과대학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며 "그의 시신은 비밀리에 북한으로 이송됐고 사망소식은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 사망 후 북한 정권이 그의 딸 김주애에게 이양되지 않고 현재 그의 여동생 김여정이 실권을 쥐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김여정은 권력을 잡자마자 확성기를 통해 남한에 경고 방송을 내보내고 전술 타격 능력을 전면적으로 증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사망설과 함께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11월 만남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고 밝히면서 김 위원장 사망 의혹이 더욱 크게 확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중국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나도 잘 모르겠다"며 "회담을 과연 원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나와 그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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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의 시찰 사진을 공개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가족들과 함께 경공업 부문 피복 및 신발 전시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제2경제위원회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 참석 사실이 공개된 이후 8일 만에 시찰 사진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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