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매년 1회 이상 발사…2030년 2회 추진
제2우주센터 연내 입지 결정…2035년 재사용 기술 확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032년까지 모두 12차례 발사된다. 정부는 2027년부터 매년 최소 한 차례 이상 누리호를 발사해 신뢰성을 높이고, 2035년까지 발사체 재사용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2우주센터 건립 후보지는 전남 고흥과 제주로 압축됐다.
20일 우주항공청의 '누리호 5차 발사 성과와 향후 계획'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27년 6차 발사를 시작으로 2032년 12차 발사까지 국가 위성을 매년 한 차례 이상 발사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에는 두 차례 발사를 추진한다.
발사 횟수를 늘리는 것은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누리호는 지난 7일 5차 발사까지 총 5차례 발사해 4차례 성공했다. 누적 발사 성공률은 80%다. 정부는 반복 발사를 통해 성공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발사 임무도 다양해진다. 2027년에는 초소형군집위성 5기, 2028년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2029년에는 달 궤도 통신위성, 2030년에는 저궤도 통신위성과 소형 달 착륙선 발사가 계획돼 있다. 우주데이터센터 실증 등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면 추가 발사도 검토한다.
제2우주센터 연내 결정…재사용 발사체 개발도 추진
발사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제2우주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정부는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한 전국 공모에 참여한 고흥과 제주를 대상으로 9월 15일 후보지 평가를 마쳤다. 최종 입지는 오는 12월까지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제2우주센터에는 차세대발사체와 민간 중소형 발사체를 위한 발사장, 로켓 1단 착륙장과 정비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정부는 연간 10회 이상 재사용 발사가 가능한 시설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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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발사체 개발도 병행한다. 정부는 2032년까지 고도 500㎞ 기준 수송능력을 누리호의 2.2t에서 7t으로 높일 계획이다. 2028년에는 길이 12m의 소형 시험체로 저고도 수직이착륙 시험을 진행하고, 2032년에는 차세대발사체 1단의 수직이착륙 시험에 나선다. 실제 위성 발사 임무를 마친 로켓 1단을 귀환시켜 재사용하는 기술은 2035년까지 완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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