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B300급 시험서 글로벌 최상위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전문기업 엠에이치에스(MHS)가 적은 양의 냉각수로도 고성능 AI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효율적으로 식히는 초경량 콜드플레이트(GPU 냉각판)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MHS가 개발한 AI GPU용 마이크로채널 콜드플레이트 이미지. MHS

MHS가 개발한 AI GPU용 마이크로채널 콜드플레이트 이미지. 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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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 GPU 한 개당 발열량이 1킬로와트(kW)를 넘어서며 데이터센터들은 공랭식에서 칩에 냉각수를 직접 흘려 식히는 수랭식(액체냉각)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수십~수백개의 GPU가 하나의 냉각수 공급 시스템을 공유하는 특성상, 개별 GPU당 냉각수 투입량을 최적화하는 기술이 데이터센터 전체의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MHS는 엔비디아 B300급 GPU 발열 조건(1180와트(W))을 모사해 자체 시험을 진행한 결과, 성능 지표는 글로벌 주요 제품들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냉각수를 분당 2.5리터(L) 흘렸을 때 열저항 0.0094℃/W(1W당 온도 차이)를 기록했다. 이는 공개된 글로벌 최상위권 제품(0.01℃/W 안팎)보다 낮은 수치로, 열을 빠르게 외부로 배출함을 의미한다.

냉각수를 분당 1.0L로 60% 줄여도 열저항은 0.0124℃/W 수준을 유지했다. 기존에 공개된 GB300급 제품 시험 사례(1067W·분당 1.7L기준 0.0130~0.0133℃/W)보다 적은 냉각수로 더 높은 열부하를 감당한 셈이다.


MHS의 신형 콜드플레이트는 무게가 약 110g에 불과하다. 열을 전달하는 핵심 열교환부를 두께 1mm 안팎으로 얇게 제작해 GPU 및 메인보드에 더해지는 물리적 하중 부담을 낮췄다. 고밀도로 배치되는 AI 서버 특성에 맞춰 공간 활용성 역시 극대화했다.

현재 MHS는 외부 데이터센터 냉각장비 전문기업을 통해 성능 재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마이크로 채널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다층 마이크로채널' 신기술을 추가 적용해 냉각 효율을 한 단계 더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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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수 MHS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경쟁은 이제 얼마나 차갑게 식히느냐보다 얼마나 적은 냉각수와 펌핑 전력으로 식히느냐의 싸움"이라며 "글로벌 상위 제품과의 동일 조건 비교 시험으로 기술력을 입증하고 해외 AI 서버·데이터센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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