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상황서 차분, 신속하게 국감 진행
참석 公기관 성과 알리며 직원 격려도
고성과 정쟁으로 혼란스럽기 쉬운 국정감사장에서 '저소음 고출력'으로 차분하고 신속하게 국감을 이끈 사람이 있다. 19일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등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을 진행한 김성원 산자중기위원장이다.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산자중기위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산자중기위 국감장에선 오전과 오후 한때 김도균 강원랜드 사장과 증인인 장승호 전 대한석탄공사 고문의 답변 태도 및 관련 문제 사안을 두고 여야가 큰소리를 내며 갈등이 빚어졌다. 김 위원장은 이때 함께 언성을 높이기보단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 사장과 장 전 고문에게 주의를 주면서 곧바로 진행을 잠시 중단해 국감장 온도를 낮췄다.
위원들 질의 때는 필요한 사안에만 발언을 보탰다. 에너지 공사 통합 관련 질의와 답변이 나오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에게 "답변을 애매모호하게 했다.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재차 물어 발언의 선명성을 높였다. 또 강원랜드 경영진의 당적 보유 관련 문제 제기가 나오자 출석 기관장의 당적 보유 현황을 전부 확인했다.
경직된 국감장 분위기를 녹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묵묵히 제 몫을 다한 (기관의) 직원들이 격려받아야 한다"며 참석한 8개 기관의 성과를 일일이 전부 언급했다. 공공기관장 직만 세 번째인 손 사장에겐 "모 여당 의원이 질문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한 뒤 "기관장을 세 번이나 하는 비결이 뭐냐"고 물어 장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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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진행 중에는 위원들과 참석 기관을 챙겼다. 김 위원장은 촉박한 질의 시간 중에 기관장, 증인 이동으로 시간이 걸리면 곧바로 "(시간 측정을) 멈춰달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전은수 위원은 이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국감장에서 언급이 없던 한국가스기술공사를 상대로 질의한 임문영 위원에겐 "(공사) 직원이 2300명인데, 오늘 첫 질의가 나왔다"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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