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다시 한번 죄송…말·행동 무겁게"
한병도 "원내대표로서 큰 책임감 느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최근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의원 등의 '소방 재정'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수습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0일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서 부 의원 발언을 두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당이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지금은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더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후 맥락이 어쨌든지 간에 국민들이 불편하게 느끼겠다. 빨리 당이 입장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직권으로 경고를 하고 당에서 적정한 기구에서 조사하기로 (했다)"며 "윤리심판원에 조사하는 게 좋겠다고 봤는데 시간이 걸리고 해서 의원의 경우 윤리감찰단에서 할 수 있어서 일단 상황에 대한 조사도 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공직자들의 언행이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큰 책임감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책임감을 더해 국민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부터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오직 민생 개선에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재정 문제를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 17일 경기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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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소속 부 의원은 전날 국정감사 도중 추 지사를 옹호하며 "큰 잘못을 했지만 충분히 사과했다"며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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