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추·석 남매(추미애 경기도지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함께 삼보일배하며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김 대표가 추 지사의 사과를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면서 "한편의 부조리극"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김 대표가 연일 갑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추 지사의 소방관 비하 망언이나 김 대표의 소방관 갑질 모두 무례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김 대표의 강서소방서 방문 일정을 거론하며 "무려 새벽 5시에 사진 한 장을 찍자고 새벽에 취침과 휴식을 해야 할 소방관을 깨워 한데 모았다"면서 "휴식 빨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백한 갑질"이라고 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 방문 당시 김 대표가 탑승한 차량이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에 주차한 데 대해서도 "응급환자가 써야 할 공간을 무단 점거한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을 조문하며 정작 생명이 위급한 응급 환자에게 민폐를 끼쳤다"고 했다.
김 대표가 소장예산 '빨대' 발언을 한 추 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선 "김 대표는 갑질을 남발하고 다니면서 추 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정부·여당의 각종 폭정과 실정으로 국민의 분노가 타오르는데 여당 대표가 기름을 붓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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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또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국감 과정에서 '소방 예산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민주당은 추 지사와 부 의원에게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소방관 예우를 위해 관련 TF를 꾸리고 소방 예산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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