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추·석 남매(추미애 경기도지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함께 삼보일배하며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김 대표가 추 지사의 사과를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면서 "한편의 부조리극"이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0 윤동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0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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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김 대표가 연일 갑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추 지사의 소방관 비하 망언이나 김 대표의 소방관 갑질 모두 무례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김 대표의 강서소방서 방문 일정을 거론하며 "무려 새벽 5시에 사진 한 장을 찍자고 새벽에 취침과 휴식을 해야 할 소방관을 깨워 한데 모았다"면서 "휴식 빨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백한 갑질"이라고 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빈소 방문 당시 김 대표가 탑승한 차량이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에 주차한 데 대해서도 "응급환자가 써야 할 공간을 무단 점거한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을 조문하며 정작 생명이 위급한 응급 환자에게 민폐를 끼쳤다"고 했다.


김 대표가 소장예산 '빨대' 발언을 한 추 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선 "김 대표는 갑질을 남발하고 다니면서 추 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정부·여당의 각종 폭정과 실정으로 국민의 분노가 타오르는데 여당 대표가 기름을 붓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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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또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국감 과정에서 '소방 예산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민주당은 추 지사와 부 의원에게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소방관 예우를 위해 관련 TF를 꾸리고 소방 예산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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