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G20 창설…개별국가 신규 회원 진입 '전례 無'
10월30~31 美애틀랜타 G20 외교장관회의서 논의 전망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맡은 미국이 폴란드의 정식 회원국 격상을 추진한다. 1999년 G20이 출범한 이래 개별 국가의 정회원 신규 가입은 전례 없는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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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국 국무부는 폴란드의 G20 가입 추진 여부에 대한 아시아경제 질의에 "미국은 폴란드를 가능한 한 조속히 정회원(full member)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올해 G20 회원국들과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그간 스페인,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과 함께 참관국(observer) 자격으로 G20에 참여해 왔다. 그런데 의장국인 미국은 이례적으로 기존 참관국을 '초청국(full-participation guest)'과 '참관국(guest-observer)'으로 재분류, 폴란드에만 초청국 지위를 부여해 G20 연간 프로세스에 참여하도록 했다. 사실상 정회원 가입을 위한 전초 작업으로 풀이된다. 정작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올해 G20 논의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기존 영구초청국 지위를 얻은 스페인은 참관국으로 분류돼 제한적으로 참여 중이다. 남아공과 스페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었던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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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상설 국제기구와 달리 G20은 신규 회원국 가입에 대한 명문화된 규정이 없어 기존 회원국의 전원 합의가 필요하다. 의장국이라 하더라도 신규 회원국 가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이달 30~31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주재로 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폴란드의 정회원 가입 이슈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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