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코어위브, 부채 우려에도 사업 탄탄"
코어위브의 부채 증가와 빠른 현금 소진이 급격한 사업 확장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개별 사업의 수익성 문제가 아닌 만큼 코어위브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평가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코어위브의 사업 모델을 이같이 평가하며 "여전히 건전하다"고 밝혔다. 사믹 채터지 등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강력한 AI 컴퓨팅 수요와 장기 의무구매계약(take-or-pay)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러한 계약을 통해 신규 설비가 가동되기 전부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코어위브의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나온 분석이다. 코어위브는 사업 확장을 위해 차입금을 대거 끌어온 상황인데,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AI 매출이 막대한 인프라 투자에 걸맞은 수익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JP모건은 코어위브의 일반적인 5년 계약에서 '차입 효과를 제외한 내부수익률(IRR)'이 10%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회사의 평균 자본조달비용인 9~11%를 웃도는 수준이다. 부채 부담에도 사업 자체의 수익성은 양호하다는 것이다. JP모건은 "일반적인 5년 계약 프로젝트의 건전한 경제성 외에도 5년 이후 GPU를 재계약하는 방식으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코어위브의 계약 구조가 부채 위험을 완화하는 역할도 한다고 분석했다.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5년 계약금액의 약 51.0%가 설비투자에 사용되며, 이 가운데 약 80.0%는 자산담보부채로 조달된다는 것이 JP모건의 설명이다. 해당 부채를 상환한 뒤에도 계약금액의 약 16%에 해당하는 현금이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더라도 약 5년간 데이터센터 관련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다만 코어위브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은 당분간 현금흐름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은 설비가 완전히 가동되면 1기가와트(GW)당 연간 100억~1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설비를 1GW 늘리려면 350억달러 이상의 초기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뇌출혈로 김정은 사망, 시신 비밀리에 이송" 사망설 전세계 강타…北 올린 사진 보니
JP모건은 "코어위브의 현금 소진은 개별 사업의 수익성 문제보다는 현재 가동 중인 설비에 비해 매년 신규 증설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30년에는 가동 중인 설비 규모가 연간 신규 증설 규모의 4~5배에 달하면서 자체 현금 창출력으로 설비 확장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