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궁 행렬 재현·창작 연희극…구민 노래자랑도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돌아오던 길에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서울 성동구 살곶이벌에서 그 장면을 재현하는 축제가 열린다.

성동구(구청장 유보화)는 오는 24일 살곶이체육공원 축구장에서 '2026 태조 이성계 축제'와 '성동구민 노래자랑'을 함께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성동구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열린 '태조 이성계 축제' 모습. 성동구 제공.

지난해 서울 성동구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열린 '태조 이성계 축제' 모습. 성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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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태조 이성계와 인연이 깊은 살곶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을 함께 열어 규모를 키웠다.


행사는 오후 5시 '이성계 환궁 행렬'로 시작한다. 취타대와 기수, 무사 등 30여 명이 함흥에 머물던 태조가 무학대사의 설득으로 한양으로 돌아가던 중 살곶이벌에 이르는 모습을 재현한다. 이어 환궁 이야기를 담은 오프닝 영상과 창작 전통 연희극 '살곶이에 내리는 평화'가 무대에 오르고, 퓨전국악 공연도 펼쳐진다.

2부는 '성동구민 노래자랑'이다.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주민들이 무대에 서고, 초대가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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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화 구청장은 "태조 이성계 축제와 구민 노래자랑이 함께 열리는 만큼, 역사와 문화는 물론 구민들의 끼와 열정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이 함께해 서로 응원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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