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주민 조리·운영 맡아…외식업 자립 지원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저소득 주민들이 직접 생선을 굽고 손님을 맞는 음식점이 생겼다.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는 19일 자활사업장인 생선구이 전문점 '화덕어가'(신길로37길 4)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 매장은 영등포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한다. 일할 능력은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저소득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외식업 직무 역량을 길러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자활근로자 7명이 재료 손질부터 조리, 매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고 있다.
매장은 신길가마산로 교차로(옛 사러가사거리)에서 걸어서 1분 거리인 신길3동 주민센터 맞은편 골목에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500도에 이르는 화덕에서 구운 고등어·임연수·가자미·갈치·삼치·볼락 등 생선구이를 솥밥과 함께 내고, 생선구이에 제육볶음을 곁들인 2인 세트도 판매한다.
구는 그동안 청소·재활용·유통·외식업 등 여러 분야에서 자활근로사업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한그릇도시락사업단 '삼공(30)식탁'은 한 끼 3900원에 식사를 제공해 주민 식비 부담을 덜고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주는 자활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화덕어가도 이 같은 외식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반값 한우' 꼬시기도 안 통했다…"사고 싶어도 뭐가 있어야 사지요" '텅 빈' 홈플러스
구 관계자는 "화덕어가가 참여자에게는 자립의 희망을 다지는 일터가 되고, 지역 주민에게는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내 대표적인 자활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매장 운영 지원과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