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과 3자 회담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배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3자 회담에 응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회담의 주 내용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보다 핵 군축에 맞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마 젤렌스키가 협상할 다른 누군가를 내세울 때가 된 것 같아"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대러 제재 완화와 러시아산 경유의 국제시장 공급 합의를 비판한 데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의 잘못된 쪽에 서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며 "이 전쟁은 훨씬 전에 끝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 시 주석과 3자 회담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동의한 것은 아니지만,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회담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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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의 쟁점을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닌 핵 군축이라고 밝혔다. 그는 "11월에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에 갈 것"이라며 "우리가 비핵화를 이룬다면 세계를 위해 큰일을 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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