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선 앞두고 트럼프와 통화…트럼프 "내 곁에 두고 싶은 사람" 힘 싣기
네타냐후 총리, X에 통화 장면 공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27일 자국 총선을 앞두고 자신을 공개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과 함께 히브리어로 "트럼프 대통령의 엄청난 지지와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함께 이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의 개입 없이 자신이 직접 지지 선언문을 작성했다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힘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당신은 전사다. 당신은 당신의 조국을 비롯해 아마도 다른 여러 곳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며 "하지만 당신은 위대한 전사이자 총리"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29일, 워싱턴 D.C. 백악관 국빈 응접실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리를 떠나는 모습. 워싱턴(미국)=AFP 연합뉴스.
이어 "나는 항상 (지지 선언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당신이 엄청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의 애칭인 '비비'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비비(네타냐후의 애칭), 당신은 내가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문제와 아브라함 협약(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관계 정상화 협정) 확대 등의 과업을 거론하며 두 지도자가 함께 마저 '끝내야 할 일'이 있다며 재집권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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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은 "그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표명이 없었던 것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큰 타격이었다"며 "그는 공화당과의 긴밀한 유대를 주요 강점으로 내세워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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