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도 혼조 마감
10년물 미국채 5.135%로 상승 마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올랐다. 반면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투자 비용과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로 주요 지수의 흐름은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8포인트(0.07%) 떨어진 5만1966.03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1.29포인트(0.41%) 올라간 7690.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0.85포인트(1.11%) 뛴 2만6430.88로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은 지난주 급락했던 기술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인텔은 전장 대비 2.36% 올랐다. AMD 1.76%, 엔비디아 1.38%, 마이크론테크놀로지 2.97% 등도 상승했다.
다만 기술주 반등에도 AI 산업의 과잉 투자와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다. 코어위브는 막대한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 25%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 0.44% 떨어졌다.
코어위브의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도 부실 위험을 반영하는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에서 AI 기업의 신용 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론 알바하리 LNW 최고투자책임자(COI)는 최근 코어위브의 신용 스프레드 움직임에 대해 금리 상승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이라는 AI 산업에 대한 기존 시장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부담하고 있는 부채를 정당화할 만큼의 자본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지 훨씬 더 까다롭게 따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I 기업들의 매출 성장세가 막대한 인프라 투자 비용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도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앤스로픽의 3분기 매출은 168억달러로, 2분기 116억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확충에 투입되는 자본 대비 수익성이 충분한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에 따른 공급 확대 기대와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22% 상승한 배럴당 10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28% 내린 배럴당 109.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8bp(1bp=0.01%포인트) 오른 5.135%로 마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국제 금값은 달러 강세와 미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 내린 온스당 4143.91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0.4% 하락한 온스당 4163.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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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AI 관련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가 향후 기술주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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