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일정 맞췄냐' 의혹에
"서둘러야 할 이해당사자는 국토부"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GTX-A 무정차 통과가 올해 8월을 넘기면 국토부가 사업시행자에게 하루 억대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사를 조속히 시행할 이해관계자는 국토부와 철도공단이지 서울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방선거 일정에 맞추려고 공사를 서두른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자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안전의 문제인데 보고서에 석줄만 써서 간단하게 처리할 사안이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지난해 11월10일 철근 누락 사실을 인지해 같은 달 13일 국토부에 보고했다며 "시공 오류로 판단해 매뉴얼에 따라 보고서를 올렸다. 이는 국토부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이 합의한 방식"이라고 답했다.
엄태영 의원은 "지난 5월 국토부와 철도공단, 외부 전문가 20명이 현장을 점검한 결과 콘크리트 강도는 설계 기준을 충족했고 열차 진동도 관리 기준의 10∼50% 수준이었다"며 "정부가 안전성을 확인하고 시험운행까지 재개한 뒤 판단을 달리한 기술적 근거가 무엇이냐"고 국토부 대응을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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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도 "12월 말 콘크리트학회 용역 결과가 나오더라도 기존에 논의되던 강판 보강공법 외에 특단의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쓸데없이 6개월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결정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킨 국토부가 향후 SG레일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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