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역사를 발굴·연구하고 전시·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문화시설인 국립여성사박물관이 2031년 세종시에 문을 연다.


성평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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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성평등가족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이달 21일 세종시 행복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세종시 어진동 643번지 일대 3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박물관 내에는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수장고 등 여성사 관련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시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교육·연구,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여성사와 여성 인물들을 발굴, 재조명하는 등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성평등부는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설계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착공한 뒤 2031년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복청은 토지 분할과 용도변경 등 도시계획 관련 절차와 부지 공급을 지원한다. 세종시는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한 전시·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한다.


국립여성박물관이 건립되면 세종시 국립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립디자인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조성되는 국립박물관단지와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국가상징구역 등 인근 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전시·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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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은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온 여성들의 역사와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에 새롭게 마련될 박물관이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이를 통해 성평등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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