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화성시, 교통망 확충으로 ‘반도체 동맹’…상생발전 업무협약
완장~신동 3.96㎞ 도로 신설…국지도 82·84호선 사업 협력
반도체선·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공동 대응
이상일 시장 “용인·화성 상생발전·시민 교통편의 높일 협약 뜻깊어”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이웃인 용인과 화성의 연계교통망을 확충해야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고 시민들의 교통편의도 높아질 것"이라며 "화성시와 협력해 새로운 연결도로를 신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19일 남사도서관에서 용인-화성 상생 발전 위한 연계 교통망 구축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19일 남사도서관에서 용인-화성 상생 발전 위한 연계 교통망 구축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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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은 이날 용인시 처인구 남사도서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용인특례시-화성특례시 연계교통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두 시장은 협약에 앞서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계교통망 구축 사업 설명을 들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두 시장이 발표한 용인·화성 연계교통망 확충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다. 용인 이동·남사읍과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3개 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주요 철도망 확충에도 공동 대응하는 내용이 담겼다.

핵심은 용인 남사읍 완장리와 화성 동탄 신동을 잇는 연결도로 신설이다. 터널과 교량을 포함해 길이 약 3.96㎞의 왕복 4차로로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약 2100억원으로 추산되며 두 도시가 분담한다.


이 도로는 용인 이동읍 천리와 화성 동탄 중리를 잇는 국지도 84호선과 용인 이동읍 송전리에서 남사읍을 거쳐 동탄 장지로 이어지는 국지도 82호선 사이에 들어선다. 두 도시는 새 도로가 개통하면 기존 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지역 간 이동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읍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6기가 들어서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성되고, 화성에도 삼성전자 생산라인이 있다"며 "두 도시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추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 남사읍 완장리와 화성시 동탄지역 신동을 잇는 도로가 뚫리면 국지도 82호선과 84호선의 교통 흐름도 한결 좋아지고 두 도시 시민들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용인시는 화성시와 협력해서 새 도로를 신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 남사읍~화성 신동 연결도로 개설사업’ 위치. 용인시 제공

‘용인 남사읍~화성 신동 연결도로 개설사업’ 위치.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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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는 지난 2월 최적 노선을 찾기 위한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앞으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8년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지도 84호선과 82호선 사업에도 협력한다. 이동읍 천리 원천교차로와 동탄 중리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은 길이 6.4㎞, 왕복 4차로로 조성되며 2028년 말 개통이 목표다. 현재 용인 구간 4.2㎞의 공정률은 85%를 넘어섰다.


국지도 82호선은 이동읍 송전리에서 남사읍 창리를 거쳐 동탄 장지로 이어지는 5.1㎞ 구간을 왕복 4차로로 신설·확장하는 사업이다. 국가산단 연계교통망 구축 사업으로 현재 설계 중이며, 내년 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조도 강화한다. 두 도시는 경기남부동서횡단선과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반도체선'으로 불리는 경기남부동서횡단선은 화성 전곡항에서 동탄, 용인 남사·이동읍과 원삼면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연결하는 89.4㎞ 노선이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수서·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를 거쳐 화성 봉담까지 이어지는 50.7㎞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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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장은 기흥~동탄~오산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의 민자적격성 조사도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앞으로 반기별 실무협의회를 열어 사업별 추진 상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와 화성특례시가 19일 두 도시 연계교통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와 화성특례시가 19일 두 도시 연계교통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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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은 "용인 기흥역에서 화성 동탄을 거쳐 오산대역으로 가는 분당선 연장 사업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노력도 계속 경주하겠다"며 "용인과 화성 두 도시가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 체계를 잘 가동하고 있는데 이같은 협력이 전국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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