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8시 50분께 병원 방문
조문하는 30분간 응급차량 구역에 주차

순직 소방관 조문 당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것으로 알려졌던 응급환자 전용구역 주차 차량이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소속 차량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조문차량 '응급구역 주차' 논란…김태선 "저희 차량, 제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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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19일 낮 12시 10분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BS가 보도한 순직 소방관 조문 당시 응급환자 전용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은 저희 의원실 차량"이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는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정치권 인사 수행 차량으로 보이는 차량이 약 30분간 응급환자 전용주차구역에 주차되어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대표와 다른 조문단 등은 지난 17일 오후 8시 50분께 순직 소방관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는데, 이 과정에서 응급환자 전용주차 자리에 주차했다는 것이다.


뉴시스는 김 대표와 함께 간 다른 조문단이 타고 온 차들도 해당 구역에 잇따라 주차됐다고 보도했다. 차량에서 내린 수행원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현장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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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주차장에는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으로 외래 및 입원환자는 주차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응급환자를 데려온 보호자도 환자 접수 후에는 지하 주차장으로 차량을 이동하도록 안내한다.

김 대표가 도착하기 전 병원 관계자로 보이는 직원들이 주차금지 라바콘을 치우며 차량 주차를 안내했고, 해당 차량은 김 대표가 조문을 마치기 약 7분 전인 오후 9시 20분께 전용 주차장을 빠져나가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행 차들이 자리를 떠나자 현장 관계자들은 주차 구역 앞에 세워졌던 안전 고깔을 다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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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대표에 대한 '과잉의전' 또는 응급환자 동선 방해 논란이 제기됐다. 김 대표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이는 가운데, 김 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김 의원이 하루 뒤 해당 차량이 자신의 의원실 차량이었다고 밝히며 상황이 달라졌다. 민주당 측은 김 대표가 부산 일정 등으로 인해 김 비서실장 차량을 함께 타고 이동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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