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자율운항선박 안전성 높이는 기법
열화상 기반 AI 타선 탐지 기술 개발
생성형 AI로 데이터 부족 한계 극복
한국해양공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성과 발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로봇공학과 학생팀이 야간 자율운항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 인공지능(AI) 기반 타선 탐지 기술을 개발해 '2026 해양공학 CAE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렸으며, 수상팀은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계명대 로봇공학과 학생팀이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해양공학 CAE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로봇공학과 학생팀이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해양공학 CAE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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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참가한 주인공은 계명대 로봇공학과 3학년 이형진·김재윤·손여원 학생으로, 홍성훈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이들은 '야간 해상 환경에서 자율운항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한 열화상 기반 자동 타선 탐지 기법'을 주제로 연구를 선보였다.


한국해양공학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선박·해양플랫폼, 해양로봇 등 해양공학 관련 자유 주제로 진행된 전국 규모의 학부생 대회다.

이번 본선에는 계명대를 비롯해 카이스트(KAIST), 서울대, 부산대 등 전국 10개 대학의 정예 팀이 진출해 경쟁을 벌였다.


수상팀은 야간이나 악천후 시 일반 RGB 카메라가 빛 부족으로 주변 선박 인식에 한계를 겪는 점에 주목했다.


대안으로 꼽히는 열화상(TIR) 카메라는 조도 변화에 강하지만, AI 학습에 쓰일 해상 열화상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난제가 있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학생팀은 기존 해상 RGB 영상을 열화상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고안했다.


특히 콘텐츠 보존형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해 선박의 위치와 형상 변형을 막고, 기존 영상의 위치 정보를 그대로 살려냈다.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레이블링(Labeling)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 이후 학생팀은 한국해양공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에도 직접 참가해 연구 성과를 학계에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형진 학생은 "야간 해상 환경에서 자율운항선박이 주변 선박을 안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을 거듭 고민하며 연구를 이어갔다"며 "이번 수상을 도약 삼아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기술을 실제 해양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더욱 키우겠다"고 밝혔다.


홍성훈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해양 분야의 실제 기술적 난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로봇공학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실무 중심 교육과 연구로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적극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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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양 분야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자율운항선박의 안전 운항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취재본부 최대억 기자 c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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