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합동 예방활동
고령 농업인 보호·야간 추돌사고 방지 강화
경북경찰청이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고령 농업인 보호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청장 박헌수)은 지난 16일 포항시 서포항농협 농기계 서비스센터에서 NH농협 손해보험 경북총국, 서포항농협과 함께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확 철 농기계 운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 운행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설재욱 포항북부경찰서 교통과장, 감응만 NH농협 손해보험 경북총국장, 김주락 서포항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경찰청은 도내 농기계 교통사고 현황과 최근 발생 사례를 공유하고, 사고 위험요인 분석을 토대로 예방 대책을 설명했다.
이어 열린 합동 캠페인에서는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 운행 수칙과 야간 시인성 확보의 중요성을 안내했다.
특히 농기계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왕눈이 스티커와 후미 부착용 반사지, LED 안전 삼각대, 차량용 소화기 등 교통안전 물품을 배부했다.
경찰은 고령 운전자의 인지·대응능력 저하 가능성과 야간 운행 시 농기계 식별이 어려운 점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보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기계 취급 업소와 노인 밀집 장소 등을 찾아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농기계 뒷바퀴 조명등 설치와 반사지 부착 등 시인성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기계 이동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농기계 운전자뿐 아니라 일반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도 사고 예방 홍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박경준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위험요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기계 교통안전은 농촌 고령화와 맞물린 중요한 생활안전 과제다.
특히 수확 철에는 농기계의 도로 운행이 늘어나는 만큼 운전자 교육뿐 아니라 야간 시인성 확보와 일반 차량의 주의 운전이 함께 요구된다.
이번 합동 캠페인이 일회성 홍보를 넘어 안전 장비 보급과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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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교통안전의 실효성은 캠페인 횟수가 아니라 실제 사고 위험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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