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국감]기노위, 대유위니아 전 회장 동행명령 의결…호남 반도체 증인 놓고 공방
삼성·SK 실무자 출석 요구에 민주당 "기관 증인으로 충분"
산재 관련 한화 김동관 부회장 증인 신청도
여야, 추가 증인 채택 신경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임금체불 사태와 관련해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 회장과 박은진 DYA 대표이사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의결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증인 채택을 두고는 여야가 맞서며 오전 회의 상당 시간을 공방에 썼다.
기노위는 19일 전체회의에서 박 전 회장과 박 대표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안건을 의결했다. 김정호 기노위 위원장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이에 불응하면 고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국회의 권위가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입지 선정과 전력·용수 인프라 확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계자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국민의힘 요구를 두고 여야가 대립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이 증인 채택의 데드라인"이라며 "여당이 대기업 총수 출석에 협조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증인 채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위원장과 여당의 책임"이라고 날을 세웠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나 최태원 SK그룹 회장 출석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전력·용수·부지 확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실무자를 불러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재해 사건과 관련해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한화 계열사에서 19건의 사고로 23명이 사망한 상황에서조차 증인을 부를 수 없다면, 산업안전을 책임지는 우리 위원회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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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증인 채택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주영 의원은 "한전과 발전사 사장들이 출석한 만큼 전력·용수 문제는 기관 증인에게 물으면 된다"며 기업 관계자 증인 채택에 선을 그었다. 어기구 의원도 "매번 증인 공방으로 오전 질의를 다 보낸다"며 "우선 질의를 진행하고 증인 문제는 여야 간사가 끝까지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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