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적 둔 경영진, 추석에 각각 지역 행보
野 지적에 위원들과 한때 설전 벌이기도
김도읍 "김도균 답변 태도 부적절" 질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19일 국정감사를 연 가운데 강원랜드 경영진의 더불어민주당 당적 보유 및 관련 활동을 두고 야당과 경영진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한때 고성이 오갔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가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가 19일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산자중기위는 이날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에서 강원랜드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강원랜드 경영진이 민주당 당적을 보유한 채 추석에 정치 활동을 한 점에 대해 문제 삼았다. 서지영 위원은 사진 자료를 제시하며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9월 24일 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회와 추석 행사에 참여했다"며 "탄광 지역도 없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유정배 강원랜드 부사장에 대해선 "9월 23일 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 과거 지역구인데 지역위원회 당원들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선거 운동을 하는 것 같다"며 "정치 활동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두 경영진을 향해 "자격 없는 사람이다" "다음 총선에 출마할 거냐" 등의 발언도 했다.

김도균 대표는 이를 두고 "지금 그 질문을 왜 저한테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까 사진 자료를 공개하는 것,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질문하는 것에 대해 지금 이 자리에서 답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또 "강원랜드 대표이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김 대표의 답변 태도를 두고 추가 지적을 했다. 김도읍 위원은 "(김 대표) 답변 태도는 상당히 부적절하다"며 "강원랜드 사장으로서 월급을 받고 직무 수행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누가 봐도 정치 행위고 사전 선거 운동에 가까운 행위를 하고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AD

박성민 위원도 "당적을 가질 순 있다"며 "그러나 현수막에 민주당 무슨 위원회라고 써서 장보기 활동을 한 게 사진에 나타났는데, 그런 질문에 대한 답변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할 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야지 국감장에서 억지 발언을 할 수 있냐"고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