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스병원 등 4개 기관 협약
자해나 타해 위험이 큰 정신응급 환자를 입원시킬 병상을 찾지 못해 경찰과 소방 인력이 현장에 묶이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서울 성북구가 자치구 전용 병상을 마련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 네 번째)이 지난 14일 성북구청장실에서 성북·종암경찰서, 성북소방서, 멘토스병원 관계자들과 정신 응급 대응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내년부터 '자치구 전용 정신응급 공공병원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4일 구청장실에서 성북경찰서, 종암경찰서, 성북소방서, 멘토스병원과 '정신 응급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응급 입원이 가능한 병상을 찾기 어려워 출동 인력이 오래 대기하거나 환자를 다른 지역까지 이송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협약에 따라 구는 멘토스병원을 전용 정신응급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내년부터 정신응급 입원 병상 1개를 365일 24시간 전용으로 운영한다. 구는 이를 통해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경찰·소방의 치안·구급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전용 병상 확보 사업을 통해 고위험 정신 응급환자를 제때 보호하고 적기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장 대응 인력의 치안·구급 공백을 방지하는 동시에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철저히 지키는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보건 안전망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대기업 들어가면 끝인 줄 알았는데"…121명 중 단 1명만 오른다는 '이 자리'
한편, 성북구보건소는 정신건강복지센터(02-2241-6314)와 자살예방센터(02-916-9119)를 통해 정신건강 상담과 고위험군 발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