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시민참여단 50명 모집 마감
권율 장군 세마일화 재현·승전 길놀이
금암거북놀이·서도밴드 공연도
조용호 시장 “과거·현재·미래 잇는 대표 축제로 키울 것”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지략을 담은 세마일화가 오산 고인돌공원에서 마당극으로 펼쳐진다. 시민들은 승전 길놀이에 참여해 독산성 승전의 의미를 되새긴다.
경기 오산시(시장 조용호)는 오는 24~25일 고인돌공원에서 '제17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시간을 걸어 만나는 역사, 시간산책 오산'을 주제로 역사 재현과 전통놀이,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은 24일 오후 4시 30분 열리는 '독산성 역사마당극'과 '승전 길놀이'다. 마당극은 권율 장군이 흰쌀을 말에 끼얹어 물로 씻기는 것처럼 보이게 해 왜군을 물리쳤다는 세마일화를 바탕으로 꾸민다.
승전 길놀이는 시민들이 장미뜨레에서 주무대까지 약 230m를 행진하는 행사다. 사전 시민참여단 50명 모집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에는 무관 복식 체험과 승전 깃발 만들기 부스도 마련된다.
지역의 전통문화를 만나는 무대도 이어진다. 24일에는 전통연희 줄타기를, 25일에는 오산의 대표 향토 민속놀이인 '금암거북놀이'를 선보인다.
금암거북놀이는 수숫대를 엮어 만든 거북이 모양 안에 사람들이 들어가 마을을 돌며 주민의 무병장수와 평안을 기원하는 놀이다. 금암동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함께 복원하고 전승해 온 향토문화다.
24일 오후 5시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서도밴드 공연에서는 전통음악과 팝을 접목한 '조선팝'을 만날 수 있다. 25일에는 권율 장군과 세마대 등 독산성의 역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 갈라 공연이 펼쳐진다.
조용호 시장은 "2년 만에 다시 시민들의 곁으로 돌아온 독산성 문화제가 오산의 유구한 역사와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과거와 현재, 미래세대를 잇는 오산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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