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범석 서울경찰청장 19일 간담회
관계성 범죄 8500여건 전수조사

송파 장모 살인·아내 납치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19일 오후 결정된다. 또한 경찰은 관계성 범죄 전수조사와 다중밀집지역 특별 치안 강화를 추진한다.

이혼소송 중 장모 살해 및 아내를 납치한 20대 중반 남성 A씨가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10.13 연합뉴스

이혼소송 중 장모 살해 및 아내를 납치한 20대 중반 남성 A씨가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10.1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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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19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주요 강력사건과 치안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밝혔다.


고 청장은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에 대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오늘(19일) 오후 2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는 회의 직후 공개될 예정이며, 경찰은 "유족 의견도 반영해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피의자는 지난 13일 존속살해·특수감금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자인 아내는 현재 병원 치료 중으로 경찰은 "조사 가능 여부를 의료진과 조율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잇따른 강력사건과 스토킹·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서울경찰청은 이날부터 10월 말까지 관계성 범죄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서울청이 점검해야 할 사건은 약 8500건에 달한다.


고 청장은 "서장 관할 하에 면밀히 점검해서 관계성 범죄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보호조치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

고범석 서울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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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흉기 사건 이후 시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다중운집시설 특별 안전활동 기간을 운영하며 가시적 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서울청장은 "강력사건 이후 모방 범죄, 유사 범죄 우려가 있어 선제적 분위기 제압이 필요하다"며 "기동대 교육훈련을 중지하고 민생치안 지원에 투입해 시민들이 현장에서 경찰관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홍대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경찰서와 함께 현장을 직접 점검해 필요한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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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청장은 "이번 주와 다음 주는 특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파 밀집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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