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상 고액 부조금 받은 의혹 등
지난 4월 1차 피의자 조사 후 두번째
공금으로 고가 기념품 구매 의혹도 수사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금품 수수 등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재차 소환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해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해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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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강 회장은 19일 오전 9시20분께 뇌물수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해 5월 장모상 당시 고액 부조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2024년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전후해 농협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던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현금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강 회장에게 부조금을 낸 농협 조합장 등을 상대로 금품 전달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조사해 왔다. 지난해 10월 농협중앙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4월 강 회장에 대해 1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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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내부 공금 유용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농협중앙회 한 부서가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금 약 2억4000만원으로 홍삼과 화장품 등 고가 기념품을 구매해 회장실과 부회장실에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30일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농협중앙회 비서실 직원 차모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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