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매판매 1.1% 증가 그쳐
中당국도 "내수 여전히 부족"

중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로는 0.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인공지능(AI) 관련 첨단기술 제품의 수출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부동산 투자가 20% 넘게 급감하는 등 내수 부진이 이어졌다.


18일 중국 베이징의 모습. 신화통신 신화연합뉴스

18일 중국 베이징의 모습. 신화통신 신화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19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3분기 중국 GDP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4.3%)보다 0.2%포인트 높고,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41%)도 웃돌았다.

올해 1~9월 누적 경제성장률은 4.6%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인 4.5~5.0% 범위에 들어가는 수준이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유지해 온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올해 하향 조정했다.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은 수출과 제조업이다. 중국의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3% 급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글로벌 AI 및 첨단기술 제품 수요가 수출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달 산업생산도 5.5% 증가해 8월(5.2%)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반면 내수 회복세는 여전히 더딘 모습이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9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전망치(0.7%)와 8월 증가율(0.4%)보다는 높았지만 소비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


투자 부진도 지속됐다. 올해 1~9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투자는 20.6% 급감해 1~8월 누적 감소율(-19.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장기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중국 경제의 주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고용시장에서는 소폭 개선이 나타났다. 9월 도시 조사실업률은 5.2%로 전월(5.3%)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정부도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를 인정했다. 마오성융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1~3분기 중국 경제는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혁신 주도형 발전과 질적 성장을 추진했다"면서도 "국제 환경의 변동성이 크고 국내 수요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AD

중국 정부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채권 발행을 가속화하고 대규모 인프라 건설 계획과 주택담보대출 이자 보조금 지급 방안 등을 내놓고 있다. 다만 재정정책과 국제 에너지 가격은 경제성장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기상 여건이 2분기보다 경제활동에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재정 긴축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성장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