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
당내 "진정성 있는 사과 필요"

더불어민주당은 소방을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라고 표현한 추미애 경기도지사 발언과 관련한 대응은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 지사 관련해 당 차원의 징계를 따로 검토할 것인지' 등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 마음을 어루만지고 소방대원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이와 관련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추 지사 관련 부분은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9 윤동주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9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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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도적, 재정적 지원 문제를 먼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에도 인건비·운영비 등 상당 부분이 지자체 예산에 크게 의존해 발생하는 '지방재정 부담의 심각성'을 강조하던 과정에서 '골치 아픈 재정 빨대' 발언을 했다. 그는 "인건비만 하더라도 2027년도에 1조 1000억원을 잡아먹게 된다"고 했다.

해당 발언 직후 소방 관련 단체, 노조 등은 추 지사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더욱이 부천 공장 화재로 고(故)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까지 겹치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추 지사는 이와 관련해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과 이후에도 사과의 표현을 두고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추가 조치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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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추 지사가 더 진정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있는 것 같다"며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경기도 의원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당 입장에서는 소방공무원 처우 문제나 국가직 전환 이후 실질적으로 국가직으로 대우했는지에 대해서 저희가 반성하며 최대한 신속하게, 위상에 걸맞는, 독립적인 임무에 적합한 처우와 정책 개선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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