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AI 대공습에 검색서비스 위협
2030 충성 고객 확보해 생태계 확장

[Why&Next]멤버십 굳히기 나서는 네이버, '넾페스타' 펼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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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181,8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1.00% 거래량 347,014 전일가 180,000 2026.10.19 14:23 기준 관련기사 넥슨, 치지직·SOOP 아우르는 'N 커넥트' 시즌1 시작…통합 페이지 오픈 美 금리인상 불확실성에 속단은 금물…스탁론 대환으로 자금 체력 재정비 "가격 괜찮네" 삼전하닉 다시 주워 담는 외국인…코스피 2%대 상승 )가 월 4900원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 성수에서 오프라인 페스티벌 '넾페스타'를 처음 개최하면서 2030세대 중심의 생태계 확장에 팔을 걷어붙였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넾페스타 멤버십 대상 전용 선예매는 당일 4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2030 세대가 선호하는 아티스트 권진아, 로꼬, 루시, 빌리, 실리카겔, 올데이프로젝트, 이무진, 자이언티, 카더가든, 화사 등이 행사에 참여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행사 일반예매에 앞서 멤버십 이용자 중 엔페이(Npay) 20만원 이상 사용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9월 4일부터 10월 5일까지 선예매를 진행했는데 빠르게 매진됐다"면서 "약 3000명 규모가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예상을 뛰어넘는 회원 반응에 내부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넾페스타는 축제를 즐기는 가운데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얼굴 인식 모델인 네이버페이의 '페이스사인'을 통해 빠른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페이스사인은 워크스루 방식의 빠른 인증뿐 아니라 얼굴 진위 여부를 판단하고 보안 위협을 방지하는 안티스푸핑 기술과 양자내성암호(PQC)가 적용돼 얼굴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운영한다.


얼굴 인식 '페이스사인' 활용해 결제 고객 늘려


네이버페이는 'Npay 커넥트' 단말기가 설치된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페이스사인으로 결제할 때마다 결제 금액의 1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즉시 적립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면서 사용자 확장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6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의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페이스사인으로 결제하면서 화제가 됐다. 올해 6월 페이스사인 거래액은 지난 1월 대비 1884% 증가했다.

넾페스타 현장에서는 Npay 월렛 기반으로 영구 소장 가능한 형태의 대체불가토큰(NFT)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관람 경험도 제공한다. Npay 월렛은 네이버 아이디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웹3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로, 티켓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보관·관리해 티켓의 위·변조와 부정 거래를 방지한다.


네이버가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축제를 통해 멤버십 확대에 적극 나선 것은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결국 충성고객을 확보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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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결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한국인이 스마트폰에서 가장 오래 사용하는 검색·브라우저 앱은 구글 크롬이다. 지난달 구글 크롬의 총 사용시간은 2억6000만 시간으로 네이버(2억4000만 시간)보다 2000만 시간 많았다. 지난 5월 처음 네이버를 앞지른 크롬은 9월까지 5개월 연속 사용시간 1위를 차지하며 네이버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 챗GPT, 제미나이 등 글로벌 AI 공습이 이뤄지고 국내 시장을 장악하던 네이버의 입지에 균열이 생기면서 네이버는 충성 고객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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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관계자는 "챗GPT, 제미나이 등 빠른 검색과 효율화를 앞세운 AI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네이버 검색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네이버는 멤버십과 쇼핑 강화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 더해 충성고객을 키워서 결국 이용자가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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